부전마산 복선전철 개통일을 검색해서 들어오셨다면, 결론부터 정직하게 말씀드립니다.
2026년 8월 26일 현재, 이 노선은 아직 개통되지 않았습니다.
인터넷에는 벌써 운행 중인 것처럼 오해할 만한 정보도 떠돌지만, 실제로는 2027년 4월 1일 부분개통이 정부의 공식 목표입니다.
2026년 8월 25일 기획재정부 제5차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에서 확정된 최신 계획을 기준으로, 부분개통 구간과 전체개통 시점, 아직 뚫리지 않은 구간은 어떻게 되는지까지 이번 글 하나로 정리했습니다. 🚈
1. 부전마산 복선전철 개통, 왜 이렇게 늦어졌나
부전~마산 복선전철은 부산진구 부전역에서 경남 김해시 진례신호소까지 32.7km를 새로 잇는 광역철도 사업입니다.
기존에 삼랑진을 거쳐 돌아가던 노선을 직선화해서, 부산과 마산·창원 사이 이동시간을 크게 줄이는 게 목적입니다.
2009년 12월 기본계획이 고시됐고, 2014년 6월 29일 착공했습니다. 원래 목표는 2020~2021년 개통이었습니다.
하지만 2020년 3월 18일 오전 5시 2분경, 낙동강 하저터널(낙동1터널) 구간에서 지반침하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둘레 50m, 깊이 20m 규모로 지반이 내려앉았고, 다행히 작업자들이 사전에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처음엔 단순 지반침하로 알려졌지만, 3개월 뒤인 2020년 6월 5일 전문가 조사 결과 터널 붕괴로 인한 침하였다는 게 확인됐습니다.
삼각주 연약지반 구간을 고가가 아니라 하저터널로 건설한 것이 사고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됩니다.
이 사고 이후 공정률이 99% 수준에서 사실상 멈춘 채, 지하수압과 메탄가스 문제로 피난연결통로 설치 같은 마무리 공정이 계속 밀렸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사업 기간을 여러 차례 연장했고(2023년 12월 → 2024년 12월 → 2025년 상반기), 그 결과 당초 목표보다 6년 넘게 개통이 늦어진 상태입니다.
부전마산 복선전철은 2027년 4월 1일 부분개통, 2028년 하반기 전체개통이 2026년 8월 25일 기준 정부의 공식 목표입니다. 다만 그동안 여러 차례 일정이 밀려온 사업이라, 실제 시점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2. 부전마산 복선전철 개통일 정리, 2027년 4월 부분개통 두 구간
2026년 8월 25일 기획재정부는 GTX-C 등과 함께 부전~마산선 실시협약 변경안(부분개통 추진)을 심의·의결했습니다.
조용범 기획재정부 차관은 "부전~마산선의 장기간 개통 지연 해소 등 대중교통 인프라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부분개통 구간은 두 곳으로 나뉩니다. ①부전역~사상역(6.85km), ②강서금호역~진례신호소(22.5km)입니다.
이 두 구간은 각각 따로 운행되고, 2027년 4월 시점에는 아직 하나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 구간 | 거리 | 연결 노선 | 비고 |
|---|---|---|---|
| 부전~사상 | 6.85km | 중앙선·동해선과 연결, 청량리·동대구 방면 | 2027.4.1 개통 목표 |
| 강서금호~진례신호소 | 22.5km | 기존 경전선과 연결, 창원·마산 방면 | 2027.4.1 개통 목표 |
| 사상~강서금호(미개통) | 약 3.35km | 낙동1터널 붕괴 사고 현장 포함, 안전성 검증 진행 중 | 셔틀버스 대체 검토 |
사상~강서금호 구간(약 3.35km)은 낙동1터널 붕괴 사고 현장을 포함하고 있어 안전성 검증(피난연결통로 설치 방식 등)이 끝나지 않아 부분개통에서 제외됩니다. 부산시는 강서금호역~서부산유통지구역~사상역을 잇는 셔틀버스 대체운행 투입을 검토 중이며, 정확한 노선·배차간격·요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3. 정차역과 노선도, 소요시간은 90분에서 얼마나 줄어드나
전체 운행 구간은 진례신호소에서 기존 경전선과 연결되는 부전역~창원(마산)역까지 51.1km입니다.
언론에서 소개하는 정차역은 부전 → 사상 → 강서금호 → 부경경마공원 → 장유 → 신월 → 진례 → 창원중앙 → 창원 → 마산, 총 10개입니다.
다만 민간투자사업 협약 기준으로는 "32.7km 신설 구간에 5개 정거장"으로 언급되고 있어, 정확히 어느 역이 신설 5개에 해당하는지는 검색으로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창원시는 영향권 인구 약 8만 명 규모의 '중리역' 추가 정차를 국토교통부에 건의한 상태지만, 아직 확정된 사항은 아닙니다.
소요시간은 기존 90분에서 40분으로 단축된다는 게 2026년 8월 25일 기획재정부의 공식 발표입니다.
다만 경향신문, 이투데이 등 여러 언론은 같은 내용을 "30분대 생활권"으로도 표현하고 있어, 40분과 30분대라는 두 표현이 혼용되고 있습니다.
두 표현 모두 기존 대비 절반 이하로 줄어든다는 취지는 같지만, 정확한 확정치는 공식 시각표가 나와야 확인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요한 건 이 단축 효과가 2028년 하반기 전체개통 이후에나 완전히 발생한다는 점입니다. 2027년 4월 부분개통 시점에는 사상~강서금호 구간이 아직 이어지지 않아서, 이런 단축 효과를 온전히 체감하기는 어렵습니다.
4. 운행 열차는 KTX-이음·ITX-마음, 요금과 배차간격은?
경남도와 김해시는 협의 과정에서 전동열차(광역전철) 투입을 지속적으로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국토교통부는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KTX-이음과 ITX-마음을 혼용 운행하는 쪽으로 확정했습니다.
국토부는 에코델타시티 인구 증가나 가덕신공항 실수요가 늘어나면 전동열차 투입을 재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도 밝힌 바 있습니다.
승강장은 KTX-이음(고상홈)과 ITX-마음(저상홈)을 함께 쓸 수 있도록 설계됐고, 두 차종의 정차 위치 차이를 보완하기 위한 스크린도어 교체 공사가 필요했습니다.
이 공사 비용 76억 2,000만 원은 경남도와 부산시가 4:6으로 분담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배차간격·요금, 지금까지 확인된 내용
배차간격 : 고속철 단독 운행 시 90분 간격 → KTX·ITX-마음 혼용 시 30분 간격 수준으로 단축된다는 설명이 있습니다(확정 시각표 아님).
요금 : 2026년 8월 26일 현재 공식 확정된 요금은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 전동차가 아닌 일반열차 방식이라, 앞서 거론됐던 광역전철 요금 추정치(2,300원 수준)는 그대로 적용되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5. 지역 반응과 남은 과제
지역 주민과 지자체는 부분개통 소식을 반기면서도, 당초 2020~2021년 개통 목표에서 6~7년이나 늦어진 데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2026년 4월 30일 "10년 넘게 도민이 기다려온 사업을 마무리하지 못하는 것은 도민을 속이는 행위"라고 지적하며 "2027년 전체 구간 완전 개통"을 약속한 바 있습니다.
다만 이 발언 시점(4월)의 목표는 8월 25일 정부 공식 발표(2028년 하반기 전체개통)와 차이가 있어, 더 최근이고 공식적인 8월 발표 쪽을 기준으로 보는 게 맞습니다.
부산일보 사설은 "부분 개통 소식을 환영하지만, 한편으로는 진작 열릴 수 있었던 철길이 왜 이렇게 늦어졌는지 한숨도 난다"는 지역 반응을 전하며, 궤도 위치 오차 시정, 시종착역 변경 추가공사, 낙동1터널 붕괴 사고 원인 규명, 안전 검증을 남은 과제로 꼽았습니다.
낙동1터널 붕괴 사고의 원인을 규명할 건설사고조사위원회의 최종 조사 결과는 2026년 하반기 발표될 예정입니다. 이 결과가 복구 공사 방식과 전체개통 시점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참고로 미개통 구간의 신설역인 신월역(경남 김해시 진례면)은 2025년 9월 24일 착공했고, 사업비 446억 원을 들여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마무리 : 핵심 내용 최종 정리 및 제언
정리하면, 부전마산 복선전철은 2026년 8월 26일 현재 미개통 상태이고, 2027년 4월 1일 부전~사상·강서금호~진례신호소 두 구간이 먼저 열립니다.
- 부분개통(2027.4.1) : 부전~사상(6.85km), 강서금호~진례신호소(22.5km) - 두 구간 별도 운행
- 미개통 구간 : 사상~강서금호(약 3.35km), 낙동1터널 붕괴 사고 현장 포함, 셔틀버스 대체운행 검토
- 전체개통 : 2028년 하반기 목표, 이때부터 부전~마산 전 구간 직결
- 소요시간 : 정부 발표 90분→40분(언론은 '30분대'로도 표현), 완전한 단축은 전체개통 이후
- 운행열차 : KTX-이음·ITX-마음(전동열차 아님), 요금·확정 시각표는 아직 미발표
지금까지 나온 정보를 최대한 정리했지만, 요금이나 정확한 시간표처럼 아직 확정되지 않은 부분도 남아 있습니다. 공식 발표가 추가로 나오는 대로 계속 업데이트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