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대마도 여행을 계획하다 보면 가장 먼저 막히는 게 배편입니다. 선사가 3곳이나 되고, 항구도 히타카츠·이즈하라 두 군데로 나뉘다 보니 어디서 뭘 봐야 할지부터 헷갈리기 마련입니다. 이 글에서는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출발하는 대마도 배편을 선사별로 정리하고, 소요시간·운임·여권 준비물까지 순서대로 짚어보겠습니다. ✈️
1. 부산-대마도 배편, 기본부터 짚고 갑니다
부산에서 대마도로 가는 배는 전부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부산 동구 소재)에서 출발합니다. 2026년 8월 현재 이 노선을 실제로 운항하는 곳은 대아고속해운(씨플라워호), 스타라인(노바호·니나호), 팬스타라인닷컴(쓰시마링크호) 3개 선사입니다. 과거 JR규슈고속선(비틀호)도 히타카츠 노선을 운항했지만, 코로나19 이후 소형 고속선을 매각하면서 현재는 대마도행 국내영업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대마도 쪽 도착지는 노선에 따라 두 곳으로 나뉩니다. 히타카츠항은 대마도 북부에 있어 부산에서 가장 가깝고, 이즈하라항은 대마도 남부, 쓰시마 시청 소재지에 더 가깝습니다. 소요시간은 히타카츠 기준 약 1시간~1시간 20분, 이즈하라 기준 약 2시간~2시간 30분 정도로 보면 됩니다.
여권만 있으면 90일 이내 무비자로 대마도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선사는 대아고속해운·스타라인·팬스타라인닷컴 3곳, 도착항은 히타카츠·이즈하라 2곳이라는 것만 먼저 기억해두면 아래 내용이 훨씬 쉽게 읽힙니다.
2. 대아고속해운·스타라인·팬스타, 선사별 시간표 비교
세 선사 모두 특징이 뚜렷합니다. 대아고속해운은 2025년 3월 14일, 5년 만에 부산-대마도 항로를 재개한 선사입니다.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으며 2022년 항로 면허를 반납했다가, 여행 수요 회복과 엔저 현상에 따른 일본 여행 붐에 힘입어 재취항했습니다. 운항 선박인 씨플라워호는 정원 443명 규모입니다.
선사별 기본 정보
| 선사 | 선박 | 운항 항구 | 소요시간 | 비고 |
|---|---|---|---|---|
| 대아고속해운 | 씨플라워호 | 히타카츠·이즈하라 | 1h20m / 2h20m | 2025.3 재취항 |
| 스타라인 | 노바호·니나호 | 히타카츠·이즈하라 | 1h20m / 2h30m | 2025.10 노바호 취항 |
| 팬스타라인닷컴 | 쓰시마링크호 | 히타카츠(이즈하라 경유편 있음) | 1h10m~1h20m | 주 11회 왕복 |
대아고속해운 공식 사이트 기준 평일 시간표는 부산→이즈하라 09:10 출항·11:30 도착, 이즈하라→부산 15:20 출항·17:40 도착이고, 부산→히타카츠는 09:40 출항·11:00 도착, 히타카츠→부산은 15:20 출항·16:40 도착입니다. 주말에는 증편되어 토요일은 부산 07:50/11:30 출항, 일요일은 부산 09:40 출항에 히타카츠 13:20/16:55 출항편이 추가됩니다. 스타라인 노바호는 네덜란드 DAMEN사가 건조한 신조선으로, 길이 42.4m·정원 439명·최대속도 40노트에 전 좌석 가죽시트와 USB포트를 갖췄습니다. 히타카츠 노선은 월·화·목·토·일 주 5회(부산 09:10 출항, 귀항 히타카츠 15:50), 이즈하라 노선은 수·금 주 2회(귀항 이즈하라 15:20) 운항합니다. 팬스타 쓰시마링크호는 공식 사이트 기준 부산 08:40 출항 → 히타카츠 09:50 도착(약 1시간 10분), 히타카츠 16:40 출항 → 부산 18:00 도착(약 1시간 20분)이며, 이즈하라 경유편은 월·수요일에 별도 시간대로 운항합니다.
대아고속해운 자체 사이트(daea.com)는 "이즈하라 매일 09:10 출항"이라고 안내하지만, 부산항 여객터미널 공식 페이지(bpfmc.or.kr)에는 "화·목·토만 운항, 17:50/18:10 출항"이라는 다른 스케줄이 게시돼 있습니다. 팬스타도 마찬가지로 공식 사이트는 "08:40 출항"인데 터미널 페이지에는 "17:55 출항, 익일 08:40 도착"이라는 표기가 있어(오사카 노선과 혼동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예약 전 반드시 선사 공식 사이트나 고객센터로 그날 스케줄을 다시 확인하시길 권합니다.
3. 운임은 얼마나 들까, 선사별 요금 총정리
운임은 선사·좌석 등급·요일(평일/주말)·온라인 할인 여부에 따라 편차가 큽니다. 대아고속해운(씨플라워호)은 자사 사이트 기준 당일특가 30,900~39,000원, 착한승선권 39,000~59,000원, 알뜰승선권 79,000~109,000원, 실속승선권 129,000~149,000원이며 터미널 이용료는 별도입니다. 여기에 2026년 8월 기준 유류할증료가 히타카츠 11,000원, 이즈하라 20,000원 추가된다는 확인도 있습니다.
계열 예약 사이트인 daemadoferry.com에는 당일/1박2일/2박3일 패키지 기준 현장가 209,000~267,000원, 온라인 할인가 57,750~95,300원(30~72% 할인)이라는 표기도 있는데, daea.com의 등급별 승선권가와는 표기 기준 자체가 달라 직접 비교는 어렵습니다. 스타라인은 특가승선권 기준 평일 4만~6만원대, 주말 7만~9만원대(편도 기준 추정)이고, 팬스타 쓰시마링크호는 히타카츠 출발 기준 평일 9,500엔, 주말·성수기 11,500엔(엔화)입니다.
왕복 요금, 대략 이 정도로 잡으면 됩니다
1. 평일·특가 기준 : 왕복 10만원대 초반부터 시작
2. 성수기·주말 기준 : 왕복 15만~18만원대까지 형성
→ 이즈하라 노선은 히타카츠보다 거리가 멀어 대개 1.5만~2만원 정도 더 비쌉니다.
부대비용도 챙겨야 합니다. 부산항 터미널 이용료는 약 11,400원 수준으로 확인되고, 대마도 현지 부두세·출국세(일본 국제관광여객세 개념, 1,000엔 수준)는 별도로 현지에서 납부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이 부분은 선사·시점별로 표기가 조금씩 엇갈려서, 정확한 금액은 예약 화면에서 최종 확인하는 게 가장 안전합니다.
4. 여권과 비자, 놓치면 안 되는 준비물
대마도는 일본 영토이므로 여권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한일 양국은 비자면제협정을 맺고 있어 관광 목적 90일 이내 체류라면 별도 비자가 필요 없습니다. 여행업계에서는 여권 유효기간이 여행 종료일 기준 6개월 이상 남아 있을 것을 권장하는데, 이건 업계 관행상 권고이지 일본 정부가 공식적으로 못 박은 최소 유효기간 규정은 아니라는 점은 알아두시면 좋습니다.
입국 심사와 세관 신고를 따로 준비하기 번거롭다면 Visit Japan Web을 미리 등록해두세요. 일본 정부 공식 사전 등록 시스템으로, 2024년 1월 25일부터 입국심사용 QR과 세관신고용 QR이 하나로 통합됐습니다. 2023년 4월 29일 이후로는 백신 접종 증명 제출 의무도 사라져 검역 등록 절차 자체가 없어졌습니다.
왕복 승선권(또는 귀국 항공권), 숙소 예약 확인서 등 체류·귀국 의사를 증명할 서류를 요구받을 수 있으니 출력본이나 스마트폰 캡처 정도는 미리 준비해두는 게 좋습니다.
5. 예약 방법과 결항 시 대처, 알아두면 편합니다
대아고속해운은 공식 홈페이지(daea.com)에서 왕복/편도, 출발일·여행기간, 승객 정보를 입력해 예약하며 고객센터는 1661-9604입니다. 계열 사이트 daemadoferry.com에서는 패키지 형태로도 예약할 수 있습니다. 스타라인은 thestarline.co.kr(노바호)·thenina.co.kr(니나호)에서, 팬스타라인닷컴은 panstar.co.kr·panstarcruise.com에서 예약하며 각각 고객센터는 1599-0255, 1577-9996입니다.
마이리얼트립, 와그(Waug), 나투어 같은 여행 플랫폼에서도 승선권을 대행 판매하고, 왕복/1박2일/2박3일 패키지 상품도 다양합니다. 온라인 예약이 현장 구매보다 할인율이 높은 편이라, 대아고속해운 계열은 재취항 기념으로 최대 88%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 이력도 있습니다(다만 이건 한시적 행사였을 가능성이 있어 상시 할인율로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풍랑주의보나 태풍 등으로 항해 안전이 우려되면 전편이 결항되며, 예약한 승선권은 전액 환불되거나 다른 편으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결항 여부는 통상 출항 전날 오후~당일 아침 사이 선사에서 문자로 안내합니다. 실제로 2026년 8월 10일 부산-대마도 항해구간이 기상 악화로 전편 결항됐다는 후기성 게시물이 있었는데, 정확한 원인(태풍명, 기상특보 종류 등)까지는 기상청 등 1차 공식 자료로 확인되지는 않았습니다. 출발 전날에는 꼭 문자·공식 사이트를 확인하세요.
마무리 : 핵심 내용 최종 정리 및 제언
부산에서 대마도 가는 배편, 정리하고 보면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선사 3곳, 도착항 2곳, 여권만 있으면 무비자 90일 — 이 세 가지만 기억하면 나머지는 예약 화면에서 그날그날 확인하면 됩니다.
- 선사 선택 : 대아고속해운·스타라인·팬스타라인닷컴 중 시간대와 요금을 비교해 고른다
- 도착항 선택 : 부산에서 가까운 히타카츠(1h20m 내외) 또는 남부 이즈하라(2h~2h30m) 중 목적지에 맞게 정한다
- 운임 확인 : 왕복 기준 평일 10만원대 초반~성수기 18만원대, 부대비용(터미널이용료·현지 부두세)까지 감안한다
- 여권·비자 : 여권만 있으면 90일 무비자, Visit Japan Web으로 입국 수속을 미리 준비한다
- 스케줄 재확인 : 사이트마다 시간표가 다를 수 있으니 예약 직전 선사 공식 사이트·고객센터로 다시 확인한다
운임과 시간표는 선사가 기상 상황과 성수기 여부에 따라 수시로 바꾸는 영역이라, 이 글의 수치는 2026년 8월 기준 확인 값으로 보고 예약 전에는 꼭 해당 날짜 스케줄을 선사 공식 사이트에서 다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즐거운 대마도 여행 되세요 🚢